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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홍콩에 돈을 벌러 왔을까? 쓰러 왔을까?

삶은 여행/홍콩살이

by Flower Park 2024. 5. 20.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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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 온지 어느덧 2주가 지났다,,
사실 홍콩에 일을 하러 온건지라
오기 전부터 준비를 계속 했고,
준비물이라 치고 진짜 계속 이것 사고
저것 사고 사도사도 끝이 없었던 준비,,
들고 오다보니 무게가 초과가 되어 
결국 오바차지를 8만원이나 하고 오게 되었다..



나름 아끼는 건 잘하고 자신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오랜만에 외국생활이기도 하고
일단 적응한다 여기 다니고 저기다니고
쏘다니다 보니,, 어느새 돈을 또 물쓰듯이
쓰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 하,,
 
아무래도 이래서는 큰일나겠다 싶어서
그동안 썼던 소비를 돌아보고
정신을 제대로 차려보려고 한다.



일단 오자마자 소비한 것은 옥토퍼스 카드와
유심이었다. 두개를 합쳐서 275정도를 썼고,
한화로 계산을 하면 약 4만7천원이다.
물론 그 안에 가격이 있어서 옥토퍼스로
이것저것 결제할 수 있어서 카드만의 가격은 
아니고, 홍콩에서는 옥토퍼스로 워낙
결제를 할 수 있는 곳이 많다보니까
대중교통은 물론이고 계속 충전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그 이후 + 800을 충전해서
교통비와 식비로 지불하고 있는중 
800HK는 약 14만원,,, 아니 내가 여기저기 
돌아다닌 버스비가 생각보다 많이 나오기도
했고, 일단 밥값을 이걸로 계산하다보니
라고 생각하기에는 생각보다 돈을 정말
많이 썼구나, 하고 반성하게 된다..
 
아직 벌지도 못했는데,, 제대로 아끼자 이제. 정말.
 
그리고 또 홍콩에 와서 나름 카페사장이었다고
돌아다녔던 카페 투어 첫 카페에서 96HK
디저트까지 해서 약 16000원을 썼고,,, 와나
홍콩에서는 커피는 무조건 음식점에서 파는
커피를 마셔야지 생각했다. 카페 어디든 너무
비싸고 디저트도 두배 느낌,, 카페 투어는
당분간 못할듯,, 덜덜
 
그리고 젤네일을 받고 왔음에도 혹시
이제 교육에 들어가면 손톱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시내를 왔다갔다 할
시간이 없을 것 같아서 1+1 행사하는
삐아 네일 제품을 50HK에 샀다.
8600원정도이고,, 분명 한국에서
다 준비해서 온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와서도 살것이 계속 생겨나는 것이
정말 신기하다^^ 와^^
 
그리고 텀블러는 여기서 사야지
하고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와서 돌아다녀보니 너무 비싼거,,
막 4만원 이상이라서 놀랐는데
다행히 프랑프랑에서 세일하는
제품이 66HK이어서 겟하고 
너무 잘 사용하는 중이다. 
11000원 정도면 아주 현명한 소비.



그리고 또 홍콩에서 유명한 티를 
마셔준다고 티를 한 두잔정도
마셨다 약 70은 쓴듯 그럼 12000원?
카페처럼 앉아서 먹는게 아쉽지만
양이나 맛이나 차라리 차를 먹는게
훨씬 더 낫지 않나 라는 개인적인 생각
이지만 당분간은 사먹지 말자.라고
못을 박아버리자.
 
그리고 수수료가 나가지 않는 
출금 카드를 한국에서 친히 가져와 준
오빠에게 고마워서 한턱으로 쏜 
만두 두사람이 배불리 맛있게 먹고
115HK 2만원정도 아주 만족했고
 
공부 열심히 잘 알려준 친구에게
고마워서 맛있는 음식 사준다고
220HK 38000원정도,, 아니 이정도로
베풀고 싶지는 않았는데 말이지;;;



그리고 홍콩 오자마자 갑자기 
마우스가 안되서 건전지가 문제인가?
하고 건전지를 사면서 초콜렛도 샀는데
43HK 7500원 정도였고
 
블루보틀 첨 가본 나는 티한잔
마신다고 무려 42HK 7500원을 지불
미쳤다, 과거의 나에게 욕 한바지
해주고 싶다...



그리고 함께 지내는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나가서 먹으면서
꽤나 많은 돈을 지출,,, 이건 다같이
쪼개서 냈기 때문에 얼마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한번 외식에
약 15000-20000원이었던 것 같고
4번정도 나갔으니 약 8만원은 쓴듯...
외식이 문제야. 외식 이제 절대 금지.
하...
아 맞네 오늘도 외식해서 70HK지불했다
내 12000원,,,ㅎ



아 그리고 역사 근처에 저렴하게
파는 스시를 사와서 저녁으로 간단하게
먹었는데 32HK 밖에 안했다 너무 만족
6000원도 안하는 떨이가격,,
앞으로는 이것만 먹도록.



또 떨어져가는 당 보충을 위해 
나름 건강을 생각해서 85%초콜렛
1+1 가격이 26HK 4500원 정도
이건 정말 합리적인듯,, 그래도
밥과 초콜렛은 먹고 살아야지,,



아 그리고 건전지가 문제인 줄 알았으나 
건전지가 문제가 아니었던 마우스는
결국 내사랑 샤오미에서 새 마우스와
새 건전지를 사게 만들었으니,, 
그래도 다행히 마우스를 세일해서
총 85HK 지불,, 너무 좋다 샤오미
사랑해요,,
그래서 진짜 결국 지금까지 돈지랄
하고 있다는 이야기,,,,



일단 쓰다보니 외식은 절대 금지
돈 아끼고 아끼고 아끼고 아껴서
이제는 첫 월급 나올때까지
진짜 제발 절약,,, 플리즈,,,
잘 살자, 제발 돈 벌러 왔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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